「 마음이 따뜻해지는 귀여운 고양이들이
나오는 일본만화 」
살아가면서 반려동물을 키워본 적이 있는 사람이나 지금 키우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그 사랑스러움과 왠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주는 듯한 애교에 저절로 마음이 심쿵해질 것이다. 특히 고양이는 실제로도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그 사랑스러움에 마음이 흔들리고 만다. 고양이 만화는 사람과의 친분을 넘어 그 고양이의 시점에서 바라보는 인간들의 마음까지 헤아려주어 위로와 힐링을 받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귀여운 고양이들이 나오는 일본만화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자.
치즈 스위트 홈
치즈 스위트 홈은 아기고양이와 요헤이 가족의 일상을 그린 작품으로 귀여운 고양이와 가족들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지는 코나미 카나타의 만화이다. 엄마를 잃어버린 아기 고양이가 사람들 사이에서 생활하며 순간순간 엄마 고양이와의 따스한 느낌과 추억을 어렴풋이 생각해 내는 장면이 가득 담겨져 있다. 보기 드문 풀컬러 작품이다.
동거인은 무릎 때때로 머리 위
‘동거인은 무릎 때때로 머리 위’라는 애니메이션 속 고양이 이름은 하루이다. 애니의 절반은 주인공 시점, 절반은 고양이의 시점에서 움직임이나 성격들이 잘 묘사되어 있다. 여행 중 사고로 돌아가신 부모님 묘소에 갔다 오던 중 길고양이를 만나 집으로 데려온다. 소설작가인 주인공과 고양이는 서로 생각하는 것이 달라 이해를 못하지만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점점 가까워진다.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훈훈한 감동과 치유를 동시에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호러 소설가인 이토 준지 작가가 결혼하면서 부인이 데리고 온 고양이를 키우게 되는 내용이다. 고양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에피소드와 실화를 가감 없이 솔직담백하게 일기처럼 썼다. 처음에 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것에 거부감을 가졌던 이토준지가 점점 고양이에게 빠져들어 고양이의 행동이나 표정을 현실감 있게 실사한 다양한 장면들이 웃음을 선사한다.
오늘의 네코무라씨
‘오늘의 네코무라씨’는 그림체는 대충대충 그려서 정말 못생긴 듯하지만 고양이 특유의 특성과 디테일이 귀여운 매력이 있다. 고양이 가정부 네코무라씨가 모두가 기피하는 문제가 많은 이누가미가에 편견 없이 다가가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모습으로 가족을 화해시키는 모습이 담겨있다. 가족 이상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며 살아가는 이웃의 모습이 훈훈하게 그려진 가족만화이다.
아저씨와 고양이
‘아저씨와 고양이’는 중년의 고독한 아저씨가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었던 고양이를 만나 서로의 마음을 치유해 가는 과정을 담았다. 못생긴 고양이 후쿠마루는 아무도 사가지 않는 펫샵에서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지나, 아저씨가 따뜻하게 후쿠마루를 돌보고 사랑으로 채워주며 서로를 보듬고 살아가는 훈훈한 만화이다.
시무룩 고양이 네코노히
종일 시무룩한 표정의 뚱냥이 네코노히의 모습은 신기하게도 전혀 답답하게 느껴지거나 부정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북실북실한 털과 동글 넓적한 모습이 마냥 귀엽고 성격 또한 온순하다. 네코노히의 공감 가는 표정과 일상생활이 바로 우리의 일상이다. 직접 주인공이 된 듯 뚱냥이에 대한 표정에 격한 공감이 가는 만화이다.
고양이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사별했지만 타마라는 고양이가 있어 외롭지 않은 할아버지의 이야기이다. 매우 게으른 고양이는 벌써 8살로 인간으로 치면 50대인데, 고양이의 수발을 드는 할아버지에게는 타마가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로 어딜 가나 고양이와 함께 다니며 사랑을 베푼다. 섬마을에서 고양이와 함께 사는 개성만점 할아버지와 시크한 고양이가 펼치는 일상은 따뜻함을 선사한다.
고양이는 불러도 오지 않는다
스기사쿠 작가는 전직복서였고 눈을 다쳐 복싱을 그만두고 고양이와 함께 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렸다. 길고양이 레오와 꼬미를 주인공의 형이 데려오면서 자의든 타의든 고양이의 집사가 된다. 아기고양이부터 성장기를 그리며 고양이에 대해 알아가고 정을 주고 함께 살아가면서 특별해지는 잔잔한 일상을 담은 만화이다.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
‘줄무늬 고양이 코우메’는 동글동글한 눈에 줄무늬가 애교만점인 고양이 코우메의 이야기이다. 코우메는 무용학원 선생님 집에서 자라며 날마다 꼬마 친구들에게 시달림을 받지만 스타처럼 사람들의 시선에 익숙하다. 코우메를 아끼고 사랑하는 타쿠와 엄마는 말은 안통해도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며 살아가는 일상을 그려냈다.
에노시마 와이키키 식당
사람 말을 알아듣는 특별한 고양이 ‘오드리’는 와이키키 식당에 얹혀 사는 고양이이다. 어딘지 얼빵해 보이는 음식점주인 ‘요리’와 소꿉친구인 ‘유카리’를 이어주기도 하고 가게 운영에도 한몫하는 인간의 말을 하는 자칭 명석하고 품격 있는 오드리 이야기이다. 똘망똘망한 고양이의 눈과 파스텔블루 컬러의 편안한 그림체가 분위기를 따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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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863202&memberNo=15460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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