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정신없이 보내고 다시 찾아온 4월의 둘째주 월요일..
이것저것 정리좀 하고 볼일 있어 잠깐 나갔다 오니 벌써 오후네요.
4월도 정신없이 지나가는거 같아요.
그나저나 오늘도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반짝반짝 봄날이네요.
오늘 아침 밥상엔...
서리태콩과 보리 섞어 지은밥에 북어미역국 구수하게 끓여냈고요.
조물조물 브로콜리무침에 어묵조림하고 폭탄 계란찜, 잘익은
김장김치 한쪽 썰어내고 무두부조림 해서 차려냈어요.
두부조림에 무 넣어 만들면 엄청 밥도둑인거 아시려나요? ^^
그래서 오늘 향이네 레시피는 무두부조림이에요.
[ 무두부조림 레시피 ]
◈ 재료- 무우(3cm) 1토막, 두부 1모, 양파 1/3개, 대파 1/3대,
멸치다시마육수 400ml, 식용유+들기름 적당량
▣ 조림소스-간장 2큰술, 소금 한꼬집, 설탕 1큰술, 들기름 1큰술, 다진마늘 0.5큰술, 청주 1큰술, 고추가루 2큰술, 후추가루 한꼬집, 올리고당 1큰술
무우는 도톰하게 나박나박 썰어 준비하고요.
양파는 채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해요.
물기 제거한 두부도 도톰하게 납작하게 썰어 들기름과
식용유를 적당히 두른 달군팬에 올려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위 조림장 레시피대로 양념들을 한데 넣어 잘 섞어 준비해요.
냄비에 나박썬 무를 가지런하게 깔아주고..
저는 감자 한알 남은게 있어 함께 넣어줬어요.
그 위에 준비한 조림장을 1~2큰술만 남기고
골고루 무위에 올려주세요.
그런다음 무가 잠기도록 멸치다시마 육수를 부어주고
양파를 올려 센불에 조려주세요.
센불에서 끓으면 중불로 줄여 무가 무르게 잘 익도록
뭉근히 조려주세요.
무가 투명하게 익어갈즈음 두부 구워놓은걸 올려주고
남은 양념장을 두부위에 골고루 흩뿌려 올려준 후
대파 썰은것을 올려 함께 조려주세요.
자글자글... 보글보글...
국물 자작자작하게 조려지면 무두부조림 완성입니다.
국물 촉촉하게 조려낸 무두부조림은 그냥 두부조림보다 훨씬 맛있어요.
무의 활약으로 조금 더 감칠맛이 난달까요? ^^
암튼 일반 두부조림보다 훨씬 맛있어요. 밥도둑이 따로 없지요. ㅎㅎ
자작자작하게 조려낸 달큰한 무두부조림 하나면
밥한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밥반찬이에요. 남편은 술안주로도
즐기는 찬 중 하나지요.
화창한 봄날씨가 셀레이게 하는 날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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