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입을 호롤로하게 만들어주는 설탕, 
해롭지만은 않다.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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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롱 쿠키 케이크 빵 젤리 음료수... 세상엔 맛있는 디저트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이 디저트들의 특징은 '단맛'을 낸다는 점이죠. 하지만 단맛을 내주는 만큼 설탕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공통점입니다. 설탕은 맛있는 단맛을 내주지만 충치, 비만, 고혈압, 당뇨 등 다양한 질병 및 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이라는 점, 알고 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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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설탕이 몸에 해롭기만 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 몸은 에너지원을 만드는 '당'을 꼭 필요로 하는데, 부족할 경우 손떨림, 무기력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설탕은 당을 섭취할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르며 저렴한 수단이죠. 또한 과일청과 같이 설탕은 식품의 보존 기간을 늘려주기도 하며 우리 삶에서 꼭 필요한 감미료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설탕이 문제가 되는 점은 '순수한 당'이기 때문입니다. 몸에 빠르게 흡수되고 분해되지만 인슐린 분비를 자극해 혈당을 빠르게 높이고 떨어뜨려 허기짐을 빨리 느끼게 합니다. 이는 결국 비만으로 이어지게 되죠. 

그렇다면 설탕 대신 먹을 수 있는 
천연감미료,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요즘 떠오르는 스테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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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설탕 대체재로 입소문을 탄 스테비아는 잎에서 추출한 '스테비아시드(stevioside)'로 단맛을 냅니다. 이 스테비아가 특별한 이유는 설탕의 200~300배 더 단맛을 내지만 열량은 0kcal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러 가공 과정을 거치는 설탕과는 달리 오리지널 스테비아 잎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최소한의 가공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천연당'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섭취 시 몸에 흡수되지 않고 그대로 배출되기 때문에, 당뇨병에 대한 걱정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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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최근에서야 스테비아가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이미 한국에는 1973년에 들여왔으며 재배 중에 있습니다. 정제된 스테비아와 스테비아 잎은 안전성을 인정받은 후 훌륭한 설탕 대체재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차로 마시거나 껌 대용으로 씹을 수도 있고, 칼로리가 거의 없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좋습니다. 또한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해 항산화 및 노화 방지에 효능이 있으며, '테르펜'이라는 성분은 고혈당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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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장 질환이 있거나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설사 또는 복통 등과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저혈당 및 저혈압 환자 역시 전문가와 상의한 뒤 주의해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스테비아는 과한 양을 사용하면 단맛보다는 쓴맛이 더 나므로 소량으로 조금씩 첨가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2스푼 이하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팬케이크의 단짝 메이플 시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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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시럽은 사탕단풍나무 수액을 추출해 졸여 만든 천연 감미료입니다. 특유의 향과 풍미를 가지고 있어 팬케이크, 와플, 크레페와 같은 디저트 및 홍차와 잘 어울립니다. 설탕보다 월등히 단맛을 자랑하지만 100g 당 260kcal로 100g 당 400kcal인 설탕에 비해 낮은 열량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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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플 시럽에는 '수크로오스'라고 불리는 당이 60%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은 소화 및 흡수가 잘 되도록 하고 피로회복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칼슘 칼륨 마그네슘이 풍부하여 성장과 발육에 도움이 되고 면역력 강화에도 효능이 있습니다. 게다가 메이플 시럽에서 항암, 향균, 항당뇨 효과가 있는 항산화 물질 13가지가 발견됐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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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제품들 중 대부분은 설탕이 첨가되어 있으며, 순수 메이플 시럽은 가격이 상당히 비싼 축에 속합니다. 또한 특유의 향이 강해 베이킹용 이외에 쓰기에는 다소 어려우며, 음식을 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메이플 시럽은 쉽게 상하기 때문에 보관하기가 까다로우므로, 장기 보관을 원한다면 소분하여 냉동 보관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코코넛 우유만 있나? 슈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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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은 얼마 전까지 엄청난 열풍이 불었던 열매였습니다. 다양한 제품이 출시되며 그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죠. 코코넛 우유, 코코넛 워터, 코코넛 오일... 등에 이어 코코넛 슈가까지 등장했습니다. 이는 코코넛 야자나무 싹 또는 꽃봉오리에서 추출하여 만든 당으로, 단맛이 나며 주로 가루로 정제되는 만큼 설탕 대신 사용하기 좋아 최근에야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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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넛 슈가에는 칼륨, 칼슘,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까지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 및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고 위장이 약한 분들이 먹기 좋습니다. 또한 비타민 B1(티아민)이 함유되어 있어 신체 에너지 대사에도 도움을 줍니다. 게다가 장 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난소화성 탄수화물까지 함유되어 있어 장 건강에 도움이 되며, GI 지수는 35 정도로 낮은 편이기 때문에 당뇨 환자가 섭취하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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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코코넛 슈가는 설탕 대신 쓸 수 있지만, 설탕과 비슷한 열량을 가졌고 다소 단맛이 덜한 편이기 때문에 적절한 양을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칼륨 및 인 성분이 있어 신장 질환 환자는 주의해서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늘 당신은 얼만큼의 설탕을 먹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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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장하는 양인 50g 보다 10g 이상 더 많은 편입니다. 특히나 직접 만들지 않은 가공식품을 주로 섭취하다 보면, 자신이 하루에 설탕을 얼마큼이나 먹었는지 알 수 없고, 과하게 섭취하게 되죠. 그러니 조금이라도 내가 먹는 음식에서 설탕을 줄이기 위한 대체 감미료를 선택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548620&memberNo=358698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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