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사는 김민정 씨는 우연히 자신의 신발 밑창 바깥쪽이 닳아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
그리고는 평소 걸음걸이와 관련이 있던 것인지 의문이 생겼다.
평소에 자신이 신는 신발 바닥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사실, 아셨습니까? 신발 바닥이 닳은 모양에 따라 자신의 걸음걸이와 의심되는 관절 질환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 신발 뒷굽의 바깥쪽이 닳았다면
팔자걸음일 가능성
팔자걸음은 발끝을 15도 정도 바깥으로 벌리고 걷는 것입니다.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는 사람에게서 잘 나타납니다. 또한 고관절 주변 근육이나 골반을 받치는 근육이 약한 경우에도 고관절을 안정시키기 위해 팔자걸음으로 걷게 됩니다. 이 밖에도 양반다리를 자주 하거나, 복부나 허벅지 안쪽 살이 많으면 팔자걸음으로 걸을 수 있습니다.
팔자걸음으로 오래 걸으면 허리가 뒤로 젖혀지면서 척추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골반이 쉽게 틀어져 허리디스크 같은 허리 부위 근골격계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위험합니다.
2. 신발 뒷굽의 안쪽이 닳았다면
안짱걸음을 의심
안짱걸음은 두 발끝이 10~15도 안쪽으로 향한 채 걷는 자세입니다. 옆에서 보면 상체는 앞으로 기울고 하체는 약간 뒤로 빠져 엉거주춤해 보입니다. 허벅지뼈나 정강이뼈가 안쪽으로 뒤틀려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동기에 잘 나타나다가 시간이 지나면 대부분 저절로 호전되지만 10%가량은 변형이 지속됩니다. 평발인 경우도 무게중심이 안쪽으로 쏠리고 발목이 휘어져 안짱걸음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안짱걸음을 방치하면 다리가 휘어져 O자 다리로 변형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3. 양쪽 신발 중 한쪽 굽만 닳았다면
자세가 삐뚤어졌다는 신호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거나 골반이 틀어져 다리 길이에 차이가 생기는 게 원인입니다. 선천적으로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를 수도 있지만, 척추·골반·고관절·무릎관절이 틀어지는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자세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잘못된 자세를 오래 유지하면 어깨·허리·무릎 관절이 손상돼 나이 들어 심한 통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긍정의 힘 > 유용한 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피부 건조증 이렇게 예방하라! (0) | 2019.03.18 |
---|---|
건강과 데이트를 동시에! 2019 아디다스 마이런 부산일정 (0) | 2019.03.12 |
추운 겨울에 먹으면 더 좋다... 건강 채소 5 (0) | 2019.02.09 |
더운 물 목욕이 건강에 좋은 5가지 이유 (0) | 2019.02.09 |
설탕은 몸에 안 좋지만, 단맛은 좋다? 설탕 대신 먹을 수 있는 천연감미료 알려드려요! (0) | 2019.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