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김예준 기자] 미국은 전 세계에서 픽업트럭의 싸움이 치열한 시장으로 통한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로 거듭난 제조사들은 미국 시장을 위해 꾸준히 픽업트럭을 출시하고 있으며,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여기에 현대도 동참해 픽업트럭 출시 의사를 밝혔고,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신생 전기차 회사가 도전에 나섰다. 리비안 모터스로 알려진 미국의 전기차 회사는 아직 대량생산에 돌입한 모델이 한 대도 없지만 미국에서 열리는 모터쇼에 수차례 전시했고, 기술력을 인정받아 대기업인 아마존과 GM 등 여러 기업의 투자를 받고 있는 유망한 전기차 회사다. 




그런 리비안 모터스가 출시할 차량은 R1T라는 전기차 픽업트럭으로 신생기업이지만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105kWh, 135kWh, 180kWh 등 세 개의 배터리를 사용하며, 그중 가장 큰 용량의 180kWh 급 배터리의 경우 완충 시 640km 정도의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또한 R1T에는 4개의 모터가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힘을 전달해 0-97km/h의 가속을 3초 만에 끝내는 순발력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능도 뛰어나지만 R1T가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픽업트럭에선 볼 수 없던 색다른 짐칸에 있다. 현재 미국에는 짐칸의 활용도를 높인 다양한 픽업트럭이 출시됐지만, 그동안에 모듈형 짐칸은 선보인 제조사는 없었지만, 리비안은 픽업트럭 최초로 모듈형 짐칸을 자사 픽업트럭인 R1T를 통해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한 특허 출원은 이미 2017년 1월에 마쳐 가능성을 높여준다. 


단순한 짐칸에서 벗어나 용도에 맞게끔 다양한 형태의 모듈형 박스로 제작돼 다양한 활용도를 발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한 픽업트럭인 렉스턴 스포츠 소유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하드탑 형태는 물론, 아웃도어의 활용도를 높인 사이드 레일 모듈 등 다양하게 준비됐다.  




특히 미국인들이 주목하는 모듈형 박스는 사이드 레일 모듈로, 옆면과 뒷면이 제거된 체 롤바 형태의 레일만 부착해 넓은 적재공간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공개된 렌더링에선 오토바이 두 대를 무리 없이 싣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R1T의 전장이 5,475mm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포드 F150보다 큰 만큼, 실제 모습 역시 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때문에 레저 시장에서도 폭넓은 활용도를 기대하는 미국의 소비자들이 적지 않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벌써부터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R1T의 경우 내년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이미 국내에도 테슬라가 활발히 활동 중인만큼, 국내에서도 모습을 드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0495787&memberNo=325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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