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운 컬러의 냉장고, 액자 같은 TV. 백색가전은 이제 옛말이 됐다. ‘디자인 가전’이 등장하면서 가전과 가구, 인테리어의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 가전제품 브랜드의 디자인 혁신이 예사롭지 않다. 삼성전자는 최근 모바일 콘텐츠에 최적화된 세로형 디자인 TV ‘더 세로(The Sero)’에 이어 커스터마이징 가전 시대를 연 비스포크 냉장고를 선보이며 가전제품의 디자인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LG전자는 본질적인 기능에 충실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LG 시그니처를 통해 간결한 것이 가장 아름답다는 정의를 제품에 구현해냈다. 디자인 가전으로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브랜드 들여다보기.

 디자인을 담은 가전 #TV

검정색 테두리를 입고 거실 한편에 자리했던 TV가 이제 가전의 틀을 벗고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형태의 명품 가구로 이미지 변신 중이다.





● New Lifestyle TV 

삼성전자는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신개념 TV 3종 ‘더 세로(The Sero)’, ‘더 세리프(The Serif)’, ‘더 프레임(The FRAME)’을 선보였다. 심미적 가치에 중점을 둔 ‘더 세리프’는 세계적인 가구 디자이너 로낭&에르완 부홀렉 (Ronan & Erwan Bouroullec) 형제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다. 측면 디자인을 ‘I’ 자를 연상케 하는 글꼴 모양으로 만들어 정면에서 봤을 때 마치 TV 화면 위에 처마가 얹힌 것처럼 보인다. 외관을 원목으로 만들어 마치 가구에 화면을 넣은 듯한 느낌이다. 벽에 걸린 액자처럼 보이는 ‘더 프레임’은 TV를 시청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트 모드를 적용하면 1000여 점의 미술작품이나 사진을 스크린에 띄울 수 있어 일상의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준다. ‘더 세로’는 기존 TV와 달리 디스플레이를 가로 모드 또는 세로 모드로 전환해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로 화면으로 볼 수 있는 콘텐츠가 많은 유튜브와 틱톡, 인스타그램이 일상이 된 2030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했다. 유니크한 디자인의 보디와 미니멀하고 모던한 딥 네이비 블루 색상이 심플한 아름다움을 제공한다.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는 이미지나 사진, 시계, 사운드 월 등의 콘텐츠를 띄울 수 있다.






삼성전자의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 더 세리프.



● Wallpaper TV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통해 LG만의 디자인 미학을 선보이고 있다. 2016년 출시 이후 기능적으로는 진보하면서 디자인은 처음의 철학을 지켜나가고 있는 것. LG 올레드 TV는 세상에서 가장 얇은 2.5mm 패널을 적용해 테두리가 거의 없고 4mm가 채 안 되는 본체 두께로 벽과 하나 된 TV, 마치 그림 한 장이 벽에 붙어 있는 듯한 ‘월페이퍼’ 디자인을 추구한다. 장식장 느낌을 내기 위한 ‘아트 퍼니처 스탠드’를 적용해 인테리어 효과도 탁월하다. 간결한 디자인 덕에 어떤 색채와 성격의 공간에 놓이더라도 인테리어적으로 잘 어울린다.






세계 최초로 선보인 LG 롤러블 올레드 TV.



디자인을 담은 가전 #냉장고

컬러는 다채롭게, 디자인은 단순하게. 취향에 따라 나다운, 나만의 냉장고로 이제는 주방도 취향껏, 마음대로 꾸밀 수 있게 됐다.

파격적인 디자인과 색채로 가전제품의 가구화를 

꾀하는 삼성전자와 어떤 성격의 공간에도 조화롭게 

어울리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LG전자. 

이제 가전제품은 기능을 넘어 가구처럼 자연스럽게 

우리 공간에 녹아들 준비가 되었다.

● BESPOKE

삼성전자는 생활가전 사업의 새로운 비전인 프로젝트 프리즘(Project PRISM)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맞춤형 가전 시대를 본격화했다. 프로젝트 프리즘은 단조로운 백색 광선을 갖가지 색상으로 투영해내는 프리즘처럼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이 반영된 ‘맞춤형 가전’ 시대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담았다. 그 첫 번째 신제품인 ‘비스포크(BESPOKE)’ 냉장고는 생애주기와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나만의 제품 조합이 가능하고, 색상·재질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내 주방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성이 돋보인다. 주방의 형태에 따라 최적의 모듈로 조합할 수 있도록 1도어에서 4도어까지 총 8개 타입의 모델로 구성된다. 4도어 프리 스탠딩(Free Standing) 타입을 제외한 나머지 제품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가 사라지는 최근 인테리어 트렌드에 적합한 ‘키친 핏(Kitchen Fit, 주방 가구에 꼭 맞는 사이즈)’이 적용돼 마치 빌트인 가전과 같은 효과를 준다. 도어 전면 패널 소재는 총 3가지로, 따뜻한 느낌의 코타 메탈과 부드러운 광택이 특징인 새틴 글래스(무광), 화려한 색감을 살려주는 글램 글래스(유광)로 나뉜다. 색상은 화이트·그레이와 같은 기본 색상은 물론 네이비·민트·핑크·코럴·옐로 등 개성 있는 색상을 각 소재의 특성에 맞게 선정해 9가지로 운영된다. 비스포크 냉장고는 소비자가 원하는 소재와 색상의 도어 패널을 구매 시점에 선택하거나 추후 교체할 수 있어 언제든 편리하게 나만의 디자인을 구현할 수 있다.





프로젝트 프리즘 신제품인 비스포크 냉장고.




● Objet 

LG전자는 지난해 프리미엄 프라이빗 가구 가전 브랜드 ‘LG 오브제(LG Objet)’를 공개했다. LG 오브제는 나만의 시간, 나만의 공간, 나만의 가전이라는 콘셉트로 개인과 공간에 집중한 것이 차별화되는 지점이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으로 개성 있는 공간을 연출할 수 있다. LG 오브제의 라인업은 프리미엄 프라이빗 TV, 가습공기청정기, 오디오, 냉장고로 구성된다. 모든 제품에 원목을 적용해 전체적으로 가구 느낌을 살렸고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Stefano Giovannoni)가 디자인 작업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LG 오브제 TV와 오디오는 검정과 갈색의 월넛 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슬라이딩 도어처럼 좌우로 밀면 패널 뒤편에 수납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주방에서만 사용한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해 공간의 경계를 허무는 오브제 냉장고는 침실에 어우러진 가구로, 화장대를 겸한 화장품 냉장고, 거실의 미니 바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LG 오브제는 예술작품을 만들 듯 주문제작 방식으로 고객이 선호하는 색상, 인테리어 등을 고려해 맞춤 생산하는 것을 강점으로 어필한다.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더욱 아름다운 공간을 연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목표다.





LG오브제 4종과 침실에 비치한 오브제 냉장고.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3802560&memberNo=25516952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19'가 개막 전 사전행사부터 산업계에 변화를 일으킬 신기술 소개로 진행됐다.

CES를 주관하는 소비자기술협회(CTA)는 6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델레이베이 호텔에서 취재진과 투자자들에게 CES 2019의 트렌드를 미리 소개했다.

CES는 150여개 국가에서 IT와 가전 산업을 선도하는 44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해 첨단 기술과 제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로, MWC, IFA 등과 함께 세계 3대 테크 전시회로 꼽힌다.

이번 CES의 전시 영역은 전 산업분야를 모두 아우른다. 크게 ▲5세대 이동통신(5G)과 사물인터넷(IoT) ▲광고, 엔터테인먼트 및 콘텐츠 ▲자동차 ▲블록체인 ▲건강과 복지 ▲홈과 가족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제품 디자인과 제조 ▲로봇과 인공지능 ▲스포츠 ▲스타트업 등 11개 영역으로 나뉜다. 

이날 무대에 오른 스티브 코닉(Steve Koenig) CTA 부사장은 2000년대는 '디지털 시대(Digital Age)', 2010년대는 '연결의 시대'(Connected Age)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대는 '데이터의 시대'(Data Age)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데이터가 공통 분모인 인공지능(AI), 5G 이동통신, 자율주행은 물론 8K, 가상현실(VR) 등 신기술을 올해 CES의 키워드로 소개했다.

특히 지난 30년이 사람과 사람 간 연결이 된 시간이었다면, 향후 30년은 5G 기술을 통해 사람과 사물 간의 연결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러한 5G 기술은 중국, 한국, 미국,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성장했으며 CES에서는 5G 기기, 부품 등이 전시될 것으로 봤다.

또한 올해 CES에서는 새로운 사물인터넷, 즉 지능형 사물인터넷이 등장할 것으로 봤다. 프로세서와 칩, 내장된 인공지능, 머신러닝, 디지털 비서 등이다. 이 밖에도 CTA는 8K UHD TV를 차세대 시장의 단계라고 분석했으며, 자율주행 기술의 단계 및 선도 업체 등을 소개했다.

신기술 분야에서 대표적인 기업을 소개할 때는 국내 기업도 다수 언급됐다. CTA는 8K TV를 발표할 때는 화면에 삼성전자의 8K QLED TV 이미지를 띄웠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자율주행 기술에 투자하는 회사 중 한 곳으로 현대차를 소개했다.


실제로 CES 2019에서는 5G와 AI, 자율주행 등이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조 연설 또한 주요 키워드와 관련이 깊다. 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박일평 사장은 CES 2019 개막 전날인 1월7일 파크MGM호텔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인공지능'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박 사장은 인공지능의 진화가 미래의 삶에 어떤 변화를 가져오는지 소개할 계획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AT&T의 수장이 연단에 올라 5G 시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최고경영자(CEO)는 5G 기술이 바꿔 놓을 교육환경을, 존 도너번 AT&T CEO는 5G 시대에서 가능해질 로봇 제조업 등을 주제로 연설한다.


출처 : https://news.joins.com/article/23269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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