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개점한 조선호텔 세탁소 7월 폐점 외부 고객 많아 ‘득보다 실’… 투숙객 서비스에 집중하기로
조선호텔 세탁소 예전 모습/조선호텔 제공
1914년 조선호텔 개관 당시부터 존재한 한국 최고(最古)의 세탁소인 조선호텔 세탁소가 7월을 끝으로 104년 역사를 마감한다.
조선호텔은 다음 달 31일 지하 1층에서 운영해 온 세탁소를 폐점하고 투숙객 혹은 피트니스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 세탁 서비스만 이어가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조선호텔 세탁소가 문을 닫으면 외부 고객도 받는 세탁소를 운영하는 특급호텔은 그랜드 하얏트 호텔만 남는다. 그랜드 하얏트 호텔은 고가 의류는 취급하지 않으며 셔츠나 블라우스와 같은 기본 세탁 서비스만 제공한다. 그 외 롯데호텔과 신라호텔, 포시즌스호텔, 콘래드호텔 등 서울 시내 주요 5성급 호텔들은 세탁소를 운영하고 있지만,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만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선호텔 세탁소는 최신 세탁 설비를 갖추고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직원들이 섬세한 기술로 어떤 세탁물이든 새 옷처럼 깨끗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명성을 쌓아왔다. 접근성이 좋은 명동에 있고, 가죽과 모피 등 고급 소재 의류와 잡화까지 취급해 인기가 높았다.
조선호텔 측은 "호텔 세탁소라는 이미지가 있다 보니 외부 고객들이 명품이나 모피 등 고가 의류를 맡겨 처리하는 데 품이 많이 들고,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며 "수백만원, 수천만원이 넘는 의류에 혹시라도 문제가 생겼을 때 그걸 감당하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고 했다.
이어 "호텔은 투숙객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기본인데, 외부 고객들에게 신경 쓰다 보니 오히려 투숙객 서비스의 질이 저하될 수 있어 기본에 충실히 하고자 폐점을 결정했다"며 "세탁소 자리는 수유실로 바뀔 예정"이라고 말했다.
왕초보에서 시작해 지금은 인테리어 파워블로거이자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 합성어)가 된 최혜민(38)씨와 박시현(32)씨에게 물어봤습니다. 두 사람은 건축자재 회사인 LG하우시스의 주부 프로슈머(생산자+소비자) 그룹 ‘지엔느’의 멤버입니다.
지엔느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이끌 뿐 아니라, 건축자재 제품 개발 과정에도 참여합니다. 최씨는 지난해 11기로 활약, 지금은 명예 지엔느로 활동 중입니다. 박씨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올해 12기로 선발됐습니다. 최씨는 ‘초긍정햄’, 박씨는 ‘그레이홈’이란 닉네임으로 셀프인테리어 과정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박시현씨(왼쪽)와 최혜민씨
꽃무늬 이불은 집어넣어라
박: 제일 쉽게 분위기를 바꾸는 건 패브릭(커튼이나 이불 등 섬유제품)이다. 이불이나 커튼, 러그(카페트보다 크기가 작아 인테리어 소품처럼 사용하는 것)같은 것. 어머니가 보내준 꽃무늬 이불은 집어넣고. 아무리 가구가 예뻐도 이불이 촌스러우면 분위기가 확 죽는다.
최: 1인가구면 대개 집이 작다. 그러니까 집에서 큰 면적을 차지하는 커튼, 침구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달라진다.
박: 거기다 생기를 좀 더해주려면 식물을 놓는다거나.
다 집어넣고, 예쁜 것만 올려놔라
박: 동생이 최근에 지방에서 올라왔는데 인형이 너무 많아 지저분하더라. 집이 좁을수록 뭔가를 많이 늘어놓으면 지저분하고 안 예쁘다. 그냥 다 안 보이게 가리는 게 상책. 다 집어넣을 수 있는 수납장은 필수.
최: 수납장에 넣고 천으로 가린다. 딱 예쁜 소품만 보이게 하고. 웬만한 건 안 보이는게 가장 좋다.
그림 하나만 있어도 달라진다
최: 집에 그림 하나만 있어도 느낌이 확 달라진다. 고가의 액자? 필요 없다. 요즘 패브릭 포스터도 많고. 포스터를 그냥 종이채로 붙여놓기도 하고, 패브릭포스터는 핀으로 꽂기만 하면 된다.
박: 주기적으로 벽에 있는 그림을 바꿔준다. 집이 복잡하면 작고 깔끔한 그림으로, 뭔가 휑하면 크고 화려한 그림으로.
페인팅과 인테리어필름은 노력 대비 만족도 ★★★★★
박: 페인팅. 페인팅 정말 쉽다. 페인트랑 도구만 있으면 벽 한면 정도는 금방 할 수 있으니까. 페인트는 진짜 누구나 금방할 수 있다. 잘 말리고 한 번만 더 해주면 깔끔하게 된다.
최: 인테리어필름 엄청 쉽다. 스티커처럼 그냥 붙이기만 하면 된다. 싱크대나 벽, 현관문에도 많이 붙인다. 페인트는 시간 지나면 까지니까.
봄에는 라탄소재와 식물을 활용해라
최: 라탄처럼 자연소재로 된 소품을 두면 훨씬 시원해 보인다. 식물과 함께.
박: 햇빛 많이 받을수있는 얇은 커튼. 봄에는 햇빛이 많이 들어오니까. 거기다 밝은 색상이면 화사해 보일 것.
유행 말고 내 취향을 따르는 게 트렌드
두 사람 모두 유행에 민감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카페의 분위기가 좋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 집을 카페같이 꾸미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방을 영화관처럼 꾸민다. 방 하나를 게임방으로 만들기도 한다.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집을 각자 원하는 공간으로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
최: 미세먼지가 많은 요즘엔 집에서 휴식을 취하는 게 트렌드다. 패브릭 포스터나 예쁜 머그컵 등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하나씩 모아 놓는게 집 분위기를 살릴 수 있다.
박: 요즘에는 어떤 유행을 똑같이 따라하는 건 촌스럽다. 그냥 자기 개성 담는 게 제일 좋다. 본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게 멋있다.
최: 카페의 분위기가 좋다고 느끼는 사람은 자기 집을 카페같이 꾸미고, 영화를 볼 때 힐링이 된다고 느끼는 사람은 방을 영화관처럼 꾸민다. 어떤 가정은 한방을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도 한다. 이처럼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집을 각자 원하는 공간으로 얼마든지 변화시킬 수 있다.
두 사람은 이런 트렌드가 무민세대의 라이프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민세대는 남들의 시선에서 벗어나 내가 좋아하는 것을 추구하려 합니다. 집은 내가 가장 편하고 즐거워야 할 공간입니다. 나만의 개성이 담긴 물건들로 꾸며보는 건 어떨까요?
처음 마련한 20평대 집, 규모는 작아도 나만의 보금자리로 알차게 꾸미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요즘 새 아파트는 인테리어가 거의 완벽하게 나오기도 하죠. 그러나 오래된 아파트는 색이 강한 몰딩이나 장판, 알 수 없는 무늬의 천장으로 이뤄진 경우가 많아요.
20평형대 소형 아파트를 더 넓게 쓰고 싶다면 똑똑하게 인테리어를 해야 합니다. 작은 집을 더 커 보이고 더 여유있어 보이게 만들어 주는 소형 아파트 인테리어 팁을 소개합니다.
■확 넓힌 창문으로 확장감 주기
거실에 큰 창을 내면 집이 넓어 보인다. /이건창호 제공
창을 크게 내면 집이 탁 트이고 넓어 보이기 마련이죠. 집 안에 들어왔을 때 시야가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창 밖 멀리까지 뻗어나가면 확장감이 생기기 때문이에요.
가장 인기가 많은 것은 심플한 인상을 주는 프레임이 얇은 창. 요즘에는 외국 펜트하우스처럼 천장에서 바닥까지 시원하게 창을 내서 확장감을 극대화하는 시공 사례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다만 창이 크면 클수록 열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단열이 좋은 제품을 골라야 해요.
■집안 화이트 컬러로 채우기
흰색으로 집을 밝게 칠하면 확장감이 생긴다. /이건창호 제공
작은 집에 컬러를 많이 쓰면 좁고 답답해 보여요. 평수가 작을수록 하얀색으로 집 전체 톤을 밝게 유지하는 것이 집을 넓어 보이게 하는 방법이죠. 빛이 잘 들지 않는 부분에는 포인트 컬러가 들어간 가구를 둬서 공간이 들어가 보이도록 하는 착시 효과를 활용해 보세요. 실평수는 넓어질 수 없지만 가시적인 평수는 컬러를 잘 쓰면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답니다.
따뜻한 느낌이 드는 크림톤 화이트 컬러로 집을 칠한 모습. /이건창호 제공
그런데 모든 흰색이 같은 느낌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흰색은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내는 반면, 어떤 흰색은 차가운 느낌을 내는 등 천차만별이에요. 따라서 우리집 분위기에 어울리는 톤의 화이트 컬러 벽지, 타일, 가구 등을 잘 선택해서 붕 떠보이는 이질적 느낌을 피해야겠죠.
■헤링본 마루로 역동성 더하기
헤링본 패턴이 주는 역동성으로 집을 넓어 보이게 할 수 있다. /이건창호 제공
헤링본 마루는 사선으로 뻗어나가는 모양이어서 집안에 역동성을 가져다줍니다. 이 원리를 이용해 좁은 공간에 헤링본 마루를 깔면 집안이 넓어 보이는 착시 현상이 일어나죠.
헤링본 패턴은 고급스럽고 쉽게 질리지 않아 시각적으로 새로움을 줍니다. 특히 우아한 색감의 원목 헤링본 마루를 쓰면 나무 컬러에서 느껴지는 안정감까지 얻을 수 있답니다.
■숨어있는 공간 알차게 활용하기
하부장, 방 모서리 등 자투리 공간을 이용하면 집을 넓게 쓸 수 있다. /이건창호 제공
집안을 꼼꼼히 둘러보면 의외로 자투리 공간이 많아요. 방의 모서리, 방문이 닫히는 뒤쪽 공간 등 남는 공간을 활용하면 집을 좀 더 알차게 활용할 수 있어요.
조리대와 싱크대, 식탁 기능이 모두 포함된 다기능 가구. /리바트키친
이런 숨은 공간들을 남겨두지 말고 수납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다기능 가구를 구입하면 효율적이에요. 길이를 늘릴 수 있는 식탁이나 서랍 달린 TV 받침대, 2층 침대 등이 대표적인 다기능 가구죠. 벽에 심플한 디자인의 선반을 다는 것도 수납을 늘리고 인테리어 효과를 주는 방법이에요.
반투명 소재로 된 붙박이장을 쓰면 집이 넓어 보인다. /한샘
붙박이장은 작은집 뿐 아니라 큰 아파트에서도 공간 활용을 도와주는 대표적인 가구랍니다. 집 전체 분위기에 어울리는 색으로 된 붙박이장도 좋지만 반투명으로 제작된 붙박이를 설치하면 답답해 보이지 않아 집이 더 넓어 보이는 효과가 나겠죠.
왕의 어머니 중 후궁 모신 곳… 지난 1일 처음 일반 개방 시작 "단아한 건물들 보니 눈이 시원"
"영조 임금은 어머니 사당 옆에 이렇게 한국적인 정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즉위 3년째 되던 1727년 여기서 오언시(五言詩) 한 수를 짓습니다." 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들은 사람들이 안내판에서 '…두 손으로 맑은 물을 어루만지니(雙手弄淸猗)/ 냉천이 가히 좋구나(冷泉自可愛)'란 시를 읽고 고개를 끄덕였다. 칠궁(七宮) 한복판에 자리 잡은 냉천정 주변 정원이었다.
오랜 세월 금단(禁斷)의 문화유산이었던 서울 종로구 궁정동 사적 149호 '칠궁'이 지난 1일 첫 일반 개방을 시작했다. 전체 면적 2만4187㎡. 조선 후기 왕이나 추존왕의 생모이면서 왕비가 아닌 일곱 후궁의 신주를 모신 곳이며, 궁정동(宮井洞)의 '궁' 자가 여기에서 유래한 유서 깊은 장소다. 청와대 서남쪽 영빈관과 담 하나를 두고 있어 그동안 청와대 특별 관람객에게만 문을 열었다.
지난 1일 관람객들이 문화해설사의 안내를 받으며 칠궁을 둘러보고 있다. /김지호 기자
1일 오전 10시. 옛 안가(安家)가 있던 무궁화동산에 집결한 관람객 20여명은 들뜬 표정이었다. 정문으로 들어설 때 "오른편 청와대 쪽은 사진 찍지 말아 주세요"란 말이 들렸다. 관람 코스는 남쪽 재실(齋室·제사를 지내기 위해 사당 옆에 세운 집)인 송죽재·풍월헌에서 시작해 동북쪽 육상궁(영조 어머니 숙빈 최씨의 사당)과 연호궁(추존왕 진종의 어머니 정빈 이씨)을 관람하고 가운데 냉천정을 거쳐 서북쪽 저경궁(추존왕 원종의 어머니 인빈 김씨), 대빈궁(경종의 어머니 희빈 장씨), 선희궁(사도세자의 어머니 영빈 이씨), 경우궁(순조의 어머니 수빈 박씨), 덕안궁(영친왕의 어머니 순헌귀비 엄씨)이 모여 있는 권역을 보고 나온다. 약 40분 정도 걸린다.
왕의 어머니 중 후궁이 많았다는 것은 곧 조선 후기가 '중전들의 잔혹사'라는 얘기가 된다. 숙종·영조·정조의 정실 왕비는 모두 왕자를 낳지 못했고, 경종·영조·장조(사도세자)·순조는 왕비가 아니었던 어머니에 대해 평생 애틋한 정을 지닌 채 살아야 했다. 그러나 그 사모곡(思母曲)이 물화(物化)된 이곳은 아취(雅趣) 서린 고즈넉한 정원과 화사한 단청을 안은 단아한 건물들이 보는 눈을 시원하게 했다.
관람객들은 어머니의 재실 앞에선 임금도 말에서 내렸다는 ㄴ 자 모양의 하마석(下馬石), 냉천정에 걸린 순조 임금의 차분한 글씨, 1980년대 도로 공사 때문에 건물을 모두 동쪽으로 옮겨 세운 서북쪽 권역, 한때 왕비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사각기보다 격조 높은 원기둥으로 세웠다는 희빈 장씨의 사당 앞에서 진지한 얼굴로 해설을 경청했다. 첫날 관람객은 모두 127명. 관람객 윤혜윤(34)씨는 "서울 한복판에 이런 곳이 숨어 있었다는 게 신기하다"고 했다. 칠궁 관람은 화~토요일 하루 5회 운영되며 관람일 6일 전 경복궁 홈페이지(www.royalpalace.go.kr)에서 예약해야 한다.
화상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종종 사고로 인해 아동들이 화상을 입기도 한다. 일부 화상은 피부에 단순한 손상을 입히지만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도 있어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화상 응급처치를 위한 화상 병원 내원
화상은 크게 1도 화상, 2도 화상, 3도 화상 세 단계로 나눠진다. 피부의 홍반이 생긴 경우 1도 화상으로 판단하며 합병증은 없다. 2도 화상은 피부가 수축되어 두꺼워지고 물집이 잡히는 것으로 식별된다. 3도 화상은 피부가 하얗게 변하고 가죽같은 거친 질감이 관찰된다.
화상이 피부층을 넘어서서 뼈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4도 화상도 있다. 상처 외관은 3도 화상과 유사하지만 합병증이 생기기 쉬워 생명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수 있다.
▲일광 화상(출처=123rf)
화상 물집 등 합병증과 그 위험
3도 화상은 1도 및 2도 화상에 비해 화상 합병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일단 화상을 입으면 피부에 균열이 생겨 단계와 관계없이 감염될 위험이 있다. 실제로, 최악의 경우 특정 박테리아가 상처 부위로 감염되면 파킨슨 병이 생길 수 있으며 신경계 문제나 사망을 야기할 수 있다. 또다른 심각한 합병증으로는 과다한 혈액 손실(hypovolemia)과 쇼크가 있으며, 이는 모두 환자의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준다. 경우에 따라 급격한 체온저하를 겪을수 있어 더욱 위험하다.
화상 흉터 치료
회복이 시작되면 손상된 피부를 복구하는 콜라겐 단백질이 늘어나 자연스럽게 흉터가 형성된다. 화상 흉터를 줄이는 주된 방법은 흉터 조직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주입 및 레이저 치료를 통해 흉터 크기를 줄이거나 심지어 조직을 완전히 제거하고 원래의 피부 유연성을 회복하는 수술까지 가능하다.
화상 연고 바르기
상처를 입는 즉시 치료하면 화상 흉터를 예방할 수 있다. 즉각적인 상처 치료는 이후 흉터 제거를 위한 치료 또는 수술의 의존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화상 직후 화상 연고를 바르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피부의 손상 부위에 실리콘 젤을 바르고 화상의 발적을 줄인다. 비타민 A 및 E를 함유하지 않는 한, 피부 및 기타 피부 보습제도 효과적이다.
화상 응급 처치 하는 법
1도 화상 응급 처치는 응급 처치를 필요로하지 않으며 미온수로 상처를 깨끗하게하고 바시트라신(Bacitracin), 네오스프린(Neosporin) 또는 실바딘(Silvadene)과 같은 항생제 연고로 상처를 쉽게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2도 및 3도 화상은 부상을 입은 즉시 응급 처치를 시행해야한다. 심각한 화상의 경우 냉수를 사용하지 않는다.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신 상처와 접촉을 피하고 깨끗한 시트로 화상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안전 최우선, 화상 예방의 첫 걸음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사고 예방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화상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항상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를 관찰하고 미연에 방지해야 화상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자녀가있는 경우 화학 약품 및 전기 배선이 있는 주방 주변에서 놀지 않도록 교육할 필요가 있다. 자칫 연약한 피부에 심한 화상을 입을 수 있다. 화재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라이터 관련 제품은 항상 별도로 보관한다. 집에 연기 탐지기와 소화기를 설치하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다.
발바닥에 마루에가 철퍽 달라붙고, 무슨 옷을 입어도 꿉꿉해요. 샤워해도 한 두시간 후에는 다시 씻고 싶어지는 여름, 이제 머지 않았습니다. 날이 좀 더 더워지면 장마철도 다가올텐데 하루종일 내릴 비 생각만 해도 덥고 습해지는 기분이 드실 거에요.
그러나 전기요금 생각하면 하루종일 에어컨 켜둘 수도 없는 노릇이죠. 곧 맞이할 장마철, 조금이나마 쾌적하게 날 수 있는 제습 ‘꿀팁’ 5가지를 알려드릴게요.
Tip1.하루 두 번, 30분 환기 법칙 지키기
집안 전체에 바람길을 만들어 완전한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다. /이건창호 제공
비가 그치지 않는 장마철이라고 창문을 하루종일 닫아놓고 있으면 집안이 눅눅해지기 마련이죠. 하루 두 번 30분 정도 환기 시간을 가져야 쾌적한 새 공기를 맞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곰팡이 예방에도 도움이 된답니다.
다만 창문을 무작정 열어두는 것은 큰 효과가 없어요. 집안 전체를 관통하는 바람길을 만들어야 공기 순환이 되는데 보통 현관문과 베란다를 활짝 열어두면 집안 구석구석까지 새 공기가 들어와 충분히 환기가 됩니다.
Tip2.향긋한 커피 찌꺼기로 습기 잡기
근처 카페에서도 무료로 구할 수 있는 커피 찌꺼기는 제습 효과가 좋다. /이건창호 제공
커피를 내리고 남은 찌꺼기를 낡은 스타킹이나 촘촘한 천 주머니 등에 담아 신발장, 화장실 등 습하고 악취나는 곳에 놓아두면 습기 제거에 효과가 좋을 뿐더러 향긋한 커피 향이 나는 집이 된답니다. 방향제보다 습기 제거 효과를 강하게 보고 싶다면 2~3주에 한 번씩 새 찌꺼기로 갈아주는 것이 좋아요. 요즘에는 카페에서 커피 찌꺼기를 무료로 나눠주는 곳도 많으니 집 근처 카페를 잘 찾아보세요.
다만 커피 찌꺼기를 제습제로 사용하면 곰팡이가 피지는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해요. 수분이 덜 빠져나가 곰팡이가 핀 커피 찌꺼기를 집안 구석구석에 놓는다면 습한 장마 시기를 틈타 어마어마하게 번식할 위험이 있겠죠. 따라서 신문지에 커피 찌꺼기를 펼쳐놓고 바짝 말린 후 사용하는 것을 잊지 마세요.
Tip3.최고의 천연 제습제, 숯 활용하기
숯은 기관지가 약한 사람들에게 특히 좋은 천연 제습제다. /이건창호 제공
숯은 공기를 차단하거나 아주 극소량만 공급한 환경에서 나무를 태웠을 때 만들어져요. 이 과정에서 미세한 구멍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이 구멍을 통해 수분을 흡수하는 것이 숯의 제습 원리에요. 환경이 건조할 때는 구멍에서 수분을 내보내기도 하기 때문에 습도를 조절하는 데 최적의 아이템이죠.
다공질(작은 구멍이 많이 있는 물질)인 숯에는 미생물이 많이 살고 있어서 공기 중의 나쁜 성분들을 분해하는 공기 청정 역할도 해요. 그야말로 천연 제습제의 교과서라고 할 수 있죠.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천연 숯으로 생활 습도를 조절하는 것이 좋겠죠. 습기를 머금은 숯은 햇볕에 바짝 말리면 재사용할 수도 있어 경제적이기까지 하답니다.
Tip4.벌레 퇴치 효과까지, 굵은 소금 활용하기
주방, 냉장고 등 습기가 많고 벌레가 꼬이는 곳에는 굵은 소금을 두면 좋다. /이건창호 제공
검고 칙칙한 숯이 집의 전체 미관을 해친다는 생각이 든다면 숯보다 구하기 쉬운 천연 제습제인 굵은 소금을 활용해 보세요. 굵은 소금은 습기 제거와 벌레 퇴치 효과가 있어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효자 아이템이에요.
굵은 소금은 주방, 냉장고 등 음식과 관련된 곳에 특히 잘 어울려요. 작은 그릇에 굵은 소금을 담아 벌레가 잘 꼬이는 곳에 두면 장마철을 맞아 기승을 부리는 벌레를 퇴치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제 역할을 다 하고 축축해진 소금은 프라이팬에 볶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다시 사용할 수 있어요.
Tip5.습기 제거와 기분 전환에 좋은 향초 켜두기
습기 제거와 기분 전환을 도와주는 향초. /이건창호 제공
꿉꿉한 여름날, 집안 습기를 제거했다고 해도 꿉꿉한 기분을 떨쳐내지 못하겠다면 예쁜 향초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누려보세요. 집안 분위기를 은은하게 하면서도 달콤한 향까지 내뿜는 향초는 장마철 습기를 없애줄 뿐 아니라 기분 전환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다만 향초는 타면서 산소를 소모하기 때문에 향초를 피우고 난 후에는 꼭 환기를 해야 해요. 밀폐된 상태에서 향초를 피우거나 연기를 직접 흡입하는 것도 인체에 유해하니 삼가하세요. 향초 불꽃에 아이들 손이 닿지 않도록 안전한 곳에 두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