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코이 거리 전경. pexels 제공


현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미식은 여행의 큰 즐거움 중 하나이다. 터키는 삼면이 바다이고, 지역별로 특성이 뚜렷해 다양한 과일과 채소, 풍부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자랑한다.

터키문화관광부는 현지인들이 추천하는 터키의 미식 여행지를 소개했다.

최근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거쳐 만들어진 카페 거리에서 맛보는 터키 커피부터 온종일 걸어도 살찌기 쉬운 여행지에서 나의 건강을 책임져줄 신선한 올리브를 곁들인 지중해 음식과 채식 요리까지 먹거리들이 다양하다.


◇터키판 성수 카페 거리, 이스탄불 카디코이

이스탄불의 가장 '힙'한 지역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거리를 찾는다면 카라코이(Karakoy)와 카디코이(Kadikoy)가 있다.

이 두 곳은 최근 도시 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떠오르는 이스탄불의 '젊음'을 상징하는 명소로 아기자기한 골목들 사이로 감성을 자극하는 이색적인 카페들이 즐비하다.

특히 카디코이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수많은 '좋아요'를 부르는 분위기 있는 카페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거리 곳곳의 노천카페에 앉아 여유롭게 커피를 마시기만 해도 그림이다.

함시(Hamsi) 요리. 터키문화관광부 제공

◇터키식 채식 요리부터 지역 전통음식까지…'트라브존'

트라브존(Trabzon)은 유럽 남동부와 아시아 사이의 흑해에 면한 도시로 물고기를 나르고 흥정하는 사람들로 항구에는 늘 활기가 넘친다.

이 도시는 정통 터키식 피자 피데(Pide), 흑해에서 주로 잡히는 멸치처럼 생긴 함시(Hamsi) 요리를 맛볼 수 있어, 한국인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현지인이 사랑하는 미식 여행지다.

특히 해안가를 끼고 있는 트라브존의 지리적 요건 덕분에 터키 내에서도 육식보단 채식 요리가 가장 발전했다.

터키식 애호박전 뮤즈베르(Mücver)를 비롯해 말린 밀에 다양한 허브와 향신료를 넣고 만든 평범한 가정식 크스르(Kısır)까지 눈과 입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터키식 채식 요리를 만나 볼 수 있다.

터키식 피자인 피데. flickr_Christian Bredfeldt 제공

◇터키식 지중해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즈미르'

터키에서도 신선한 올리브로 만든 지중해식 요리와 특색 있는 지역 와인을 맛볼 수 있다.

이스탄불의 남서쪽 336km, 에게해에 면한 이즈미르(Izmir)는 해산물은 물론, 올리브를 비롯한 각종 농작물이 풍부해 이를 이용해 만든 요리들도 다양하다.

또 차로 15분 떨어진 와인 마을 쉬린제(Şirince)에서만 맛볼 수 있는 깊은 풍미의 석류 와인도 여행객의 침샘을 자극한다.

이즈미르만의 별미는 따로 있다. 터키인들의 국민 간식인 '미드예 돌마'(Midye Dolma)로 이즈미르의 해변을 걷다 만날 수 있는 홍합 속에 양념 된 밥을 넣어 쪄낸 요리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191008073002099


http://www.korea.net/

우리나라에는 한옥이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가옥 중에 하나로 알려져있습니다. 한옥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한옥과 같이 각 나라나 지역을 대표하는 전통가옥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유르트 (yurt)

https://www.nationalgeographic.org

유르트는 중앙 아시아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가옥입니다. 유르트는 동그란 모양으로 몽골의 유목민들이 유목생활을 하며 지었던 건축물입니다. 현재는 유르트를 짓고 살 수 있는 허가된 지역에서 유르트를 건축할 수 있습니다. 

전통 유르트는 목조로 뼈대를 세우고 그 위에 양털이나 동물의 가죽을 덮어 만들었습니다. 현대에는 그 위에 캔버스 천을 덮어 보온성을 높였습니다. 유르트 중앙에는 구멍이 있어서 그 곳으로 연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통나무집 (log house)

https://www.woodmizer-europe.com

통나무 집은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러시아와 같이 숲이 울창한 북유럽 지역에서 만들어진 건축물입니다. 통나무집은 통나무를 수직으로 쌓아올린 독특한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통나무집은 바이킹 시대와 중세시대부터 시작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17세기에는 북미로 넘어간 스웨덴 이주자들로 인해 통나무집 양식은 북미전역에 점차 퍼져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잔디지붕집 (Turf House)

https://www.worldatlas.com

잔디지붕집은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찾아볼 수 있는 전통가옥입니다. 잔디지붕집은 정말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나무가 많이 자라지 않는 나라로 집의 뼈대나 외벽을 나무로 모두 완성할 수 없었습니다. 

잔디지붕집의 뼈대는 돌과 나무로 세운 다음에 외벽을 잔디와 흙으로 채워진 벽돌로 완성합니다. 이렇게 외벽을 완성하면 뿌리를 내린 잔디가 집을 튼튼하게 보호하기도 하고 추운날씨에 집을 보온하는 기능을 하도록 했습니다. 또 바람이 많이 불때에도 집을 안전하게 고정시키는 역할도 합니다. 전통 잔디지붕집에서 잔디로 덮혀있지 않은 유일한 부분은 집의 대문 뿐이었습니다. 


Source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256287&memberNo=4753342&navigationType=push










Quick View

• 들어가며
• #1. 초심자용 - 채식이 아닌 '건강식'으로 승부하기
• #2. 채식주의자용 - 메뉴는 기본, '채식적'인 운영 더하기
• #3. 셰프용 - 셰프가 채식에 동참하는 가장 참신한 방법
• #4. 그래스루츠 팬트리용 -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레스토랑

세계 1위의 장수 국가는 어디일까요? 100세 넘는 인구가 가장 많다는 일본이나 산 좋고 물 좋은 지중해 연안의 어딘가를 떠올릴 겁니다. 그런데 의외로 홍콩이 최장수국입니다. 2016년 세계은행의 발표에 따르면 홍콩의 평균 기대 수명은 84.23세로 일본의 83.98세보다 앞섭니다. 사람들이 잘 몰랐을 뿐 지난 10년간 홍콩은 전 세계 장수국 10위권 밖을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영토 10%에 인구 절반이 사는 초고도 인구밀도에 콘크리트 정글 등 분명 장수에 최선은 아닌 환경 속에서 홍콩 사람들이 오래 사는 비결이 궁금해집니다.
 
홍콩 사람들이 오래 사는 건 정부의 노인 대상 복지 정책 확대, 걷기에 최적화된 생활 환경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지만, 특유의 식습관도 한 몫 합니다. '약과 음식은 그 근원이 같다', '음식이 곧 약이다'라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이 홍콩식 식습관의 핵심입니다. 홍콩인들은 몸에 좋은 음식을 의식적으로 찾아 먹음으로써 식사로 병을 예방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다보니 홍콩의 국민 음식은 실제 한약재를 넣은 것이 많습니다. 홍콩의 아침 식탁에 빠지지 않는 스프 리탕, 푹푹 찌는 무더위를 이열치열로 다스리는 한방차 량차, 심지어 길거리 음식에도 한약재를 넣을만큼 한약재는 홍콩인들에게 친숙한 식재료입니다. 길을 걷다보면 한약방이나 약재상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는 건 기본입니다. 꼭 한약재까지 가지 않더라도 생선이나 닭은 갓 잡거나 살아있는 것을 선호하고 그날 먹을 분량의 식재료만 소량 사가는 등 재료의 신선함에 집착하는 것도 음식을 대하는 남다른 태도를 보여줍니다.
 
이러한 약식동원의 식문화와 채식이 만나니 시너지가 폭발합니다. 홍콩은 한때 인당 육류 소비량이 연 140kg에 육박하며 세계 제일의 육식 애호국에 등극하는 등 채식과 가장 거리가 먼 도시였습니다. 과거에는 고기 살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하는 것이 채식이었던지라 비싼 고기가 더 몸에 좋다고 생각하고 채식이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약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다른 국가에서는 종교적 신념, 동물 권리 보호, 환경 보존 등의 이유로 채식을 하지만, 홍콩인에게 채식은 건강 식단으로서의 의미가 큽니다. 채식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암과 당뇨 발생률을 낮추며,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되는 등 정말 '약'처럼 기능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증명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번 인식의 전환이 일어나자 홍콩의 채식 시장은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17%가량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2018년 기준으로 홍콩 인구의 22%가 부분적 채식을 실천하고 있으며 고도 육식 애호가의 비중은 4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이러한 홍콩 채식 시장의 잠재력을 전 세계에서 눈여겨 보고 있습니다. 빌 게이츠가 투자한 식물성 대체 단백질 개발사 비욘드 미트(Beyond Meat)는 식물성 패티로 만든 비욘드 버거(Beyond Burger)의 첫 번째 해외 진출지를 홍콩으로 정했고, 영국의 샌드위치 전문점 프레따 망제(Pret a Manger)도 채식 샌드위치 브랜드 베지 프레(Veggie Pret)를 홍콩에서 최초로 선보이기에 이릅니다. 지금 홍콩의 외식계에서 채식은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습니다.
 

이렇게 홍콩이 채식 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는 가운데, 그 중에서도 가장 핫한 채식 레스토랑이 있습니다. 2012년 문을 연 홍콩의 그래스루츠 팬트리(Grassroots Pantry)입니다. 빅 7 트래블(Big 7 Travel)이 전 세계 150만명을 대상으로 설문해 아시아 1위, 전 세계 8위 채식 레스토랑으로 그래스루츠 팬트리를 선정했고, 홍콩의 유력 매거진 홍콩 태틀러(Hong Kong Tatler)가 2018년 최고의 지속가능성 챔피언(Sustainability Champion)으로 꼽기도 했습니다. 외부에서는 그래스루츠 팬트리를 채식 레스토랑으로 소개하지만 정작 그들 스스로는 채식을 공공연하게 내세우지 않습니다. 채식 메뉴를 일부 포함하고 있는 반쪽짜리 채식 레스토랑과 달리 모든 메뉴가 철저하게 비건(vegan)임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홍콩 전역을 휩쓸고 있는 채식 트렌드에 올라탈 법도 한데 그래스루츠 팬트리가 채식을 전면에 드러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1. 초심자용 - 채식이 아닌 '건강식'으로 승부하기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홍콩인들의 약식동원 사상을 정확히 조준합니다. 신선하고 영양이 풍부한 식재료로 '치료하는 음식(food that heals)'을 만들 것을 약속합니다. 이를 위해 양질의 식재료를 공수함은 물론 식재료의 영양을 보존하고 최적화하기 위해 저온 조리, 콜드 프레스, 건조, 발효, 글루텐 프리 등 15여 가지 방법을 동원합니다. 조리 방식을 하나하나 메뉴판에 기재할만큼 열성입니다. 채식은 이러한 여러 방식 중 하나일 뿐 비건 요리 그 자체가 중심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비전을 보면 그들의 지향점이 좀 더 분명해집니다. 'To make food do good', 즉, '음식이 좋은 일을 하도록 만들라'는 것입니다.
 

메뉴판과 홈페이지 등의 소개서에 'FOOD THAT HEALS', 'MAKE FOOD DO GOOD' 등 약식동원과 관련한 표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채식을 전면에 내세우며 채식주의자를 공략하면 특정 타깃의 사람만 반응하고 저변을 확대하지 못합니다. 그러면 비전의 영향력이 좁아집니다. 비전 실현을 위해 굳이 채식을 강조할 필요가 없기에 채식이라는 단어가 주는 무게감을 덜어낸 것입니다.
 

루벤 샌드위치, 포케, 뇨끼 등 익숙한 메뉴를 그림과 함께 설명해 채식에 심리적 거리감을 좁힙니다.


채식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려는 노력은 메뉴에서도 잘 드러납니다. 단순히 갖가지 채소를 날 것으로 혹은 데쳐 내놓는 뻔하고 지루한 메뉴가 아니라 치킨, 롤, 만두, 포케 등 이미 익숙한 육식 메뉴에서 재료만 채소로 바꿉니다. 이를테면 '팝콘 치킨'은 닭고기를 버섯으로 대체하고, '드래곤 마키 롤'은 장어를 가지, 캐슈넛, 적양배추 등으로 대체하는 식입니다. 메뉴판에도 일일이 그림을 그려두어 생소한 느낌을 덜어줍니다. 여기에 뉴욕 스타일 샌드위치, 반 세오 등 베트남 음식, 마끼나 롤, 교자 등의 일식, 하와이안 포케, 이탈리안 파스타 등 다양한 국적의 요리를 채식으로 맛볼 수 있어 선택폭이 넓습니다. 디저트와 음료까지 수십여 종을 구비해 채식 때문에 메뉴가 제약되는 부분을 최소화했습니다.
 

닭고기 대신 버섯을 튀긴 팝콘 치킨은 단면을 잘라 보아도 마치 닭고기의 흰 살처럼 보이고 결대로 찢어집니다.

장어 대신 가지, 캐슈넛, 적양배추로 속을 채운 우나기 마키 롤입니다. 생각지 못한 재료로 장어의 식감을 살렸을 뿐 아니라, 입 안이 텁텁하지 않아 청량한 느낌마저 줍니다.


그렇게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세 번 놀랍니다. 우리가 익히 알던 메뉴와 비슷한 비주얼에 한 번 놀라고, 육류의 쫄깃한 식감을 구현한 것에 두 번, 채식이 자아내는 고유한 맛에 세 번 놀랍니다. 메뉴 이름이 같을 뿐 재료를 바꾸고 색다른 조리법을 적용해 사실상 완전히 새로운 메뉴를 창조해낸 것입니다. 채식이라고 하면 풀색과 씁쓰름한 맛만 떠올리던 사람들로 하여금 채식에 대한 지평을 넓혀줍니다. 채식 치고 맛있는 음식이 아니라, 채식 여부와 상관없이 맛있고 더 나아가 채식이기에 가능한 맛을 경험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고객 구성을 보면 그들의 노력이 성공적이라는 걸 단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개인 단위 고객은 프로필을 확인하기 어렵기에 케이터링 서비스인 얼터너티브 케이터러(Alternative Caterer) 이용 고객으로 좁혀보면, 고객 80%는 시세이도, 씨티은행, 조말론, 밀레 등 채식과 무관한 곳입니다. 이들이 그래스루츠 팬트리를 선택한 이유는 채식 때문이 아닙니다. 건강하고 맛있고 특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에서는 까나페, 버팔로 윙 등 흔한 핑거푸드가 아닌 어디에도 없던 메뉴를 만날 수 있습니다. 현재 홍콩 푸드씬의 최전선에 있는 채식을 통해 트렌디하다는 인상을 주면서, 게스트 중에 혹시 있을지 모르는 채식주의자까지 배려할 수 있기에 기업 행사의 품격을 높입니다. 이렇듯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채식이라는 이름표를 떼자 비채식주의자들에게까지 더 폭넓게 채식을 전파할 수 있었습니다.
 

#2. 채식주의자용 - 메뉴는 기본, '채식적'인 운영 더하기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채식 초심자 뿐 아니라 정통 채식주의자에게도 환영받습니다. 채식은 섭취 가능한 음식의 범위에 따라 유제품을 섭취하는 락토 채식주의, 계란 등 가금류 알을 섭취하는 오보 채식주의, 가금류나 해산물을 먹는 세미 채식주의 등 여러 단계로 나뉘는데,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모든 메뉴는 이 중 가장 엄격한 단계인 비건(Vegan) 채식주의를 따릅니다. 고기와 생선은 물론이고, 계란, 우유, 꿀처럼 동물에서 나온 모든 식재료를 쓰지 않습니다. 홍콩은 아직 비건의 비중이 높지 않고 경우에 따라 육식을 겸하는 플렉서테리안(flexitarian)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채식주의자가 존재합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어떤 채식주의자가 오든 전천후입니다.
 

원목과 식물을 활용해 친환경적이고 따뜻한 느낌을 주는 매장 내부입니다. ⓒ 그래스루츠 팬트리


그래스루츠 팬트리가 그저 무결점 비건 메뉴판만으로 홍콩 채식주의자들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의 인기를 설명하기 위해서는 홍콩의 채식주의자를 다른 각도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채식을 단계가 아니라 '동기'로 나눠보면 홍콩 채식주의자의 특성이 또렷해집니다. 채식주의자 인구 비중 1~3위인 인도, 이스라엘, 대만은 종교적 이유로 채식을 합니다. 반면 홍콩은 인구의 절반이 종교를 믿지 않고 나머지 절반의 종교인들도 불교, 도교, 기독교 등으로 파편화되어 있어 종교적 신념으로 채식을 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대신 건강, 환경보호, 동물권 진작 등의 이유로 채식을 의식적으로 '선택'한 경우가 많습니다. 종교적 이유로 채식을 하는 사람들은 주로 교리에 명시된 부분만 지킵니다. 반면 비종교적 채식주의자들은 생활 양식 전반으로 채식주의를 확대 적용하는 경향이 더 강합니다. 동물성 재료를 사용한 옷, 화장품, 약제를 소비하지 않고, 환경운동가로 활동하기도 합니다.
 

요리하고 남은 식재료들을 섞어 끓인 파머스 하비스트 수프입니다. 매번 남는 식재료가 다르다보니 매일 다른 수프를 맛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종교적 채식주의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모든 메뉴를 완전 비건으로 만드는 것 외에 또 하나의 원칙을 내세웠습니다. 바로 낭비를 최소화하겠다는 웨이스트 제로(Waste Zero) 원칙입니다. 버리는 버섯 밑동도 삶아 다른 요리에 활용하고, 아몬드 우유를 만들고 남은 아몬드 펄프로 타르트 케이크의 시트를 만들고, 당근을 콜드 프레스 해 주스로 만든 후 남은 당근 펄프로 교자를 만듭니다. 아예 음식 잔여물을 섞어 만든 '파머스 하비스트 수프'라는 스타터 메뉴도 있습니다. 또한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미생물로 하루 110kg의 음식물을 분해하는 오카 음식물 쓰레기 소화조(Orca food waste digester)를 홍콩 최초로 설치한 레스토랑이기도 합니다. 주문한 음식이 남는 경우에도, 손님이 개인적으로 포장 용기를 가져와 음식을 포장해가면 3%의 탄소세(Carbon Tax)를 할인해줍니다. 이를 통해 음식물 쓰레기도 줄이고, 포장용 플라스틱도 사용하지 않고, 식재료 재고 회전율도 높여 재고 비용도 줄이고, 재료의 신선도를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가 즐겨 활용하는 슈퍼 푸드 식재료입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가 음식의 양보다 '영양의 양'에 집중하는 데 역시 이유가 있습니다. 음식의 양이 많다고 해서 영양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배는 부르지만 영양이 텅 빈 음식도 많습니다. 꼭 필요한 영양소를 효율적으로 섭취함으로써 불필요한 방목이나 식사 등을 원천 차단하자는 것이 웨이스트 제로 원칙의 출발점입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가 홍콩이나 중국 등 로컬 식재료를 선호하는 것도 비종교적 채식주의자의 니즈와 맥이 닿아있습니다. 홍콩 식재료의 97%는 수입되기에 항공 등을 통한 운송 과정에서 어마어마한 탄소를 배출합니다. 또한 이렇게 멀리서부터 운송되는 식재료는 물류비를 상쇄할 만큼 원가를 낮추기 위해 방목 등으로 대량 생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생산 및 운송 과정에서 환경을 덜 훼손하는 로컬 식재료를 선호하는 것입니다. 환경 보호를 이유로 채식을 시작한 사람들에게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갑니다.
 

#3. 셰프용 - 셰프가 채식에 동참하는 가장 참신한 방법

이렇듯 초심자도, 채식주의자도 모두 접수한 그래스루스 팬트리는 업계 관계자까지 채식 세계에 발을 들이게 할 방안을 고안합니다. 의미있는 변화를 주려면 수요 뿐만 아니라 공급도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에서입니다. 그래서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유명 셰프들을 초청해 '콜렉티브스 테이블(Collective's Table)'이라는 콜라보 프로젝트를 런칭했습니다. 2016년에 시작해 벌써 10회가량 진행했습니다. 원래 비건 요리를 전문으로 하지 않는 게스트 셰프가 기존 메뉴를 비건 스타일로 재해석하거나 신규 메뉴를 개발합니다. 이 과정에 채식 요리 전문가인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셰프팀이 협력하고 조언을 줍니다. 이렇게 개발한 메뉴를 파인 다이닝 코스로 만들어 하루 정도 팝업 레스토랑을 엽니다. 한 끼에 10만 원을 호가함에도 불구하고 매번 만석이 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만다린 오리엔탈 랜드마크 호텔(Mandarin Oriental Landmark Hotel)의 미슐랭 스타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 앰버(Amber)를 이끄는 리차드 이케부스(Richard Ekkebus)를 시작으로 홍콩 뿐 아니라 방콕, 마닐라, 상해 등 전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셰프들을 초대합니다. 팝업 레스토랑을 여는 도시도 게스트 셰프의 본거지에 따라 다양합니다. 국적만큼이나 주력하는 요리 종류가 다양해 그간 10번을 진행했음에도 참신한 메뉴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콜렉티브스 테이블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퍼지는 건 덤입니다.
 

맨 처음 콜렉티브스 테이블에 동참한 리차드 이케부스는 타이거 우즈, 마이클 조던, 비욘세 등 글로벌 셀러브리티를 위한 요리를 전담했을만큼 유명 인사입니다.


원래 애용하던 식재료들을 전혀 쓰지 못하는 제약조건이 있기에 결코 쉬운 도전이 아닙니다. 전 세계적으로 이목이 집중되는만큼 자칫 망신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유명 셰프들이 콜렉티브스 테이블의 러브콜에 응하는 이유는,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취지에 공감하기 때문입니다. 육류 식재료를 쓰지 않더라도 충분히 맛있게 즐길만한 요리가 존재하며 그 발전 여지가 무궁무진함을 몸소 사례를 만들어 보여주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평소 채식을 돌 보듯 하던 사람이 평생 한 번만이라도 '맛있는 채식'을 접할 수 있다면, 그래서 채식에 대한 인식을 바꾼다면 그것이 바로 셰프가 할 수 있는 최선의 기여 아닐까요?
 

#4. 그래스루츠 팬트리용 -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레스토랑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2018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를 발행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앞으로 매년 발행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십수년 존속한 상장 대기업은 되야 가능할 것 같은 일을, 아직 10년이 채 되지 않고 매장도 하나뿐인 그래스루츠 팬트리가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속 가능성 보고서의 성과로만 치면 대기업 못지 않습니다. 몇 가지 성과만 발췌하자면, 그래스루츠 팬트리는 지난 2018년 한 해 동안 온실가스 배출을 7톤가량 줄였습니다. 이를 고객당 탄소 배출로 환산하면 다른 동급 레스토랑 대비 65%가량 낮은 수준입니다. 제로푸드프린트(ZeroFoodprint), 쓰리디그리스(3Degrees), HK 리사이클스(HK Recycles) 등 외부업체와 협력해 음식물 쓰레기와 재활용 관련 데이터를 분석함으로써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환경 기여도를 객관적으로 측정해 공유하는 것입니다. 외부에 신뢰도를 쌓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무엇보다 그들 스스로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 큽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한 달 사이 7개 학교에서 채식 다이닝과 지속 가능한 F&B 사례를 학습하기 위해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주방으로 견학을 오곤 합니다. 아예 커리큘럼을 짜서 오너 셰프가 출장 강연을 가기도 합니다. 외식업계는 물론 다른 업계에도 컨설팅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앞서 소개한 오카 음식물 쓰레기 소화조의 쇼룸 매장을 자처해 매달 10회 이상 견학 목적의 외부인을 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보여주기 위해서라기에는 여간 번거롭고 어려운 일들이 아닙니다. 채식을 내세우지 않아도 최고의 채식 레스토랑으로 알려지는 것처럼, 이러한 일련의 노력을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그 진정성이 오롯이 빛납니다. 그래스루츠 팬트리의 2019년 지속 가능성 보고서는 어떤 내용으로 채워질지 궁금해집니다.

출처 :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601709&memberNo=25079232


감자샐러드빵 만드는법

사라다빵이 오래전부터 쓰던말이라 정겹긴하나, 이젠 샐러드빵이라고 불러야할것같다.




요즘 사라다빵이 유행이네요.

사라다라고하면 과일들 넣고 마요네즈에 버무려주셨던 어릴적 엄마가 해주던 나의 첫 샐러드?

사라다빵이 더 정겹긴하지만, 이젠 샐러드빵이라고 불러야할것 같다.

감자샐러드빵

4개분, 조리시간 30분

1작은술=5ml, 1큰술=15ml, 1컵=200ml

감자 2개

달걀 3개

오이 1/3개+소금,물 약간

햄 100g

핫도그빵 4개

마요네즈 7큰술

씨겨자 2큰술

소금/후추/설탕 약간씩

감자샐러드의 포인트는 마요네즈가 너무 많이 들어가면 너무 느끼하다는것과

소금만 넣어도 맛나지만, 설탕이 조금 들어가주면 훨씬 맛있다는거~그렇다고 달고 그러지는 않아요.ㅎㅎ

 

제일 먼저 시간이 가장 오래걸리는 감자부터 삶아줍니다.

뚜껑닫고 20여분 삶아서 젓가락이 부드럽게 들어기면 꺼내주세요.

 

한김 식으면 껍질벗겨 매셔기로 으깨줍니다.

전 껍질채 삶아 나중에 벗겼지만, 먼저 깍아서 삶아줘도 돼요. 어차피 요즘 감자는 포실포실하니까요.

잘게 잘라서 전자렌지에 돌려 익혀도 됩니다. 전 전자렌지를 안써서...그냥 삶았어요.

 

그리고 달걀을 삶을차례~

감자 삶다가 중간에 달걀 3개 넣고 삶아도 되는데, 지저분하다 그러실까봐~따로 삶았어요~

달걀을 세척해서 그렇게 삶으면 시간도 연료도 단축되겠죠?ㅎㅎ

 

흰자 노른자 분리해서 흰자는 다져주고,

노른자는 나중에 죠기 밑에서 알려드립니다.ㅎㅎ

 

오이는 얇게 썰어서 소금약간, 물 2큰술 넣고 10분 절였다가 물기를 꼭 짜주세요.

 

햄도 다져주고, 노른자는 체에 내려주세요.

그러면 달걀이 오이의 수분기도 잡아주고 아주 고소해진답니다.

 

노란눈 내린것처럼 소복하게 쌓인게 너무 이쁘네요.

감자으깬거 식으면 같이 섞어주고,

※이때 주의점!!

감자는 뜨거울때 잘 으깨지기때문에 뜨거울때 으깨서 바로 다른 재료들에 섞어주면 금방 상합니다.

차가운것과 뜨거운것이 만나면 빨리 상해요. 으깬 감자는 다 식으면 섞어줍니다.

 

마요네즈 7큰술, 씨겨자2큰술 --->씨겨자는 생략가능~

골고루 섞어주세요.

사라다빵의 포인트는 마요네즈가 너무 많아 질척거리지않은거에요.

샐러드빵속에 듬뿍 넣어줘야하는데, 그러면 너무 느끼해져서 비추!!

 

마요네즈3큰술, 씨겨자 1/2큰술 섞어서 빵 양쪽면에 발라주고,

 

감자샐러드를 듬뿍 넣어주면 끝!!

그리고 숟가락 등이나 나이프로 매끈하게 다듬어주시면 됩니다.

이건 정말 맛없을수 없는 조합인데, 왜케 맛이 없었는지...정말 어찌나 실망스럽던지요.

비싸기는 얼마나 비싼지...ㅠㅠ

꼭 핫도그빵에 해야하는건 아니구요, 모닝빵이나 식빵에 샌드해서 드셔도 됩니다.

정말 맛있는 한끼가 될거에요.

이번 레시피에는 양배추는 생략했지만, 양배추 약간 추가해도 됩니다.


우리 몸을 구성하는 장기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지만 그중 ‘ 유독  중요하게 여겨집니다 이유는 우리  전체의 해독 기능  절반 이상이 장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면역 조직 역시 60% 이상이 장에 분포돼 있습니다그래서 장이 건강하지 못하면 우리  전체에까지  영향이 미치게 됩니다.

   



   

장 건강을 생각한다면?

장을 건강하게 만들고 싶다면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되 과식은 피하고 육류는 적게 먹을 것을 권합니다그리고 일주일에 4 이상 30분씩 운동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더불어 섬유소가 많이 들어 있는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과일이나 채소 등에 풍부하게 함유된 섬유소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변비를 예방하는  도움이 됩니다.

   

   

장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과일은?
멜론 · 바나나 · 복숭아 · 블루베리 · 사과
- 멜론 -

   

멜론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과일  하나입니다수분과 섬유질이 많아  기능을 강화하는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멜론은 변비에 좋은 식품으로도 꼽힙니다게다가 멜론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 등도 다량 함유돼 있습니다 칼륨 함량이 많아 부종과 고혈압을 예방하는 데도 기여합니다.

   

   

- 바나나 –

   

노랗게 익은 바나나에는 식물성 섬유인 펙틴이 함유돼 있어 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만드는 효능이 있습니다더불어 바나나에 풍부한 마그네슘 성분은 단백질의 합성에 관여해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됩니다그뿐만 아니라 바나나에는 비타민 B6 들어 있어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비타민 B6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 복숭아 -

   

복숭아에 들어 있는 수용성 식이섬유는 장을 부드럽게 만들고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기여합니다그래서 복숭아를 꾸준히 섭취하면   노폐물 배출과 치질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더욱이 복숭아에는 몸에 빠르게 흡수되는 각종 당류와 비타민무기질 등이 많이 포함돼 있어 피로를 해소하는  효과가 있습니다또한 복숭아 속에는 콜라겐의 합성을 돕는 비타민 C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어 피부를 탄력 있게 만드는  효능이 있습니다.

   

   

- 블루베리 -

   

블루베리  풍부한 식이섬유는  기능을 원활하게 만드는  도움을 줍니다또한 블루베리는 변비 증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 밖에도 블루베리는 세포의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블루베리 속에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의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덧붙여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활성산소가 체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탁월합니다.

   

   

- 사과 -

   

사과에는 펙틴이라는 섬유소가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이는 장운동을 돕는 미생물의 양을 늘려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또한 장의 운동성을 개선해 변비나 설사를 해소하는 데도 효과가 있습니다이외에도 사과에는 사과산구연산주석산 같은 유기산이 함유돼 있어 피로를 풀어줄 뿐만 아니라 입맛을 돌게 만드는 데도 효능이 있습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2728339&memberNo=35540755





진짜 필요한 것만 사야지라고 생각해도 결국 한 아름 사 오게 되는 곳이 바로 대형마트다. ‘신제품 나왔네한 번 먹어볼까?’, ‘생선이 싸게 나왔네그냥 지나칠 수 없지하면서 조금씩 조금씩 담다 보면 금세 한 박스는 채울 만한 양을 사게 된다이렇게 많이 사도 장바구니를 들고 다닐 수고로움을 더하지 않아도 되고비닐봉지를 써서 마음 한구석이 불편할 필요도 없었다대형마트의 자율포장대에서 재활용한 종이박스를 무료로 제공해 필요한 만큼 쓸 수 있었기 때문이다그러나 앞으로는 무료로 제공되는 종이박스에 물건을 담아 가는 일이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환경부와 대형마트의 협약으로 자율포장대 사라질 예정
사진: SBS 뉴스

환경부는 지난 8월 29일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농협하나로유통 등 4개 대형마트와 소비자공익네트워크와 함께 '장바구니 사용 활성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이 협약에서 속비닐 비치 개소 축소·규격 조정무색·무코팅 트레이 권장재사용종량제 봉투 판매장바구니 제작·보급 및 대여 시스템 운영 등이 포함돼 있다이 협약에서 큰 논란을 빚은 것은 박스 자율포장대 운영 중지다이로써 두세 달의 홍보 기간을 거쳐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하나로유통 4개의 대형마트 체인에서 종이박스와 자율 포장대가 사라진다.

대신 종량제 봉투와 종이상자를 유상으로 판매하거나 대여용 장바구니를 개발해 소비자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대형마트 관계자는 대량 구매 고객들이 주로 이용했던 서비스인만큼 다소 불편은 발생하겠지만환경보호 취지에 공감해 동참하기로 했다면서 다만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여용 장바구니를 새롭게 개발하고 필요할 경우 박스를 유상 판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종이상자를 사용하지 않는 제주도 지역 대형마트의 사례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불필요한 폐기물 발생을 줄이고장바구니 사용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제주도는 농협하나로유통,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4개 대형마트와 현지 중형마트 6개사가 2016년 9월부터 자율포장대의 종이상자와 포장테이프, 노끈을 제거했으며 환경부는 이 제도가 제주도에서 3년째 잘 정착했다고 평가했다.

연간 사용되는 포장 테이프와 노끈 양, 658t

환경부가 대형마트와 손잡고 종이박스와 자율 포장대를 없애려는 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종이박스를 활용하는 것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종이박스를 사용하면서 나오는 포장용테이프와 노끈 등의 폐기물이 문제라는 것이다많은 사람들이 포장용 테이프를 제대로 뜯지 않고 종이박스와 같이 배출하면서 재활용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다환경부에 따르면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3개 사에서 연간 사용되는 포장용 테이프와 끈이 658t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상암구장(9126) 857개를 덮을 수 있는 양이다.

지난 4월 대형마트 1회용 비닐봉지 사용을 규제했을 때 처음에는 불편했지만이제는 많이 익숙해진 것처럼 종이박스를 없애도 곧 익숙해질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실제로 ‘1회용 비닐 쇼핑백과대포장 없는 점포’ 운영 자발적 협약 체결 전후를 비교해봤을 때176만 7,164톤에서 109만 7,696(37.9%)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형마트들이 본격적으로 속비닐 감축을 추진한 하반기 이후 성과는 2018년 상반기와 2019년 상반기를 비교한 결과, 80만 9,641톤에서 32만 33톤으로 감소하여 60.5%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소비자는 불만 폭주, 탁상공론이라는 비난도

그러나 1회용 비닐봉지 사용 규제 때나 속비닐 사용 규제 때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소비자들은 이 협약을 맺은 사람들이 과연 장을 본 적은 있는지 의문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대형마트에서 자율포장대를 소비자에게 제공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현실과 괴리된 성급한 조치라는 의견이 다수였다대형마트 특성상 다량의 제품을 사는 소비자가 많고깨지기 쉬운 달걀이나 부피가 큰 상품을 한꺼번에 담기 힘든 점을 파악해 소비자에게 제공한 일종의 편의 서비스다어차피 재활용 처리할 종이상자를 소비자가 다시 쓰는 것뿐이고포장 테이프나 노끈 등은 친환경 종이소재로 대체하는 것부터 생각해야지 무턱대고 종이 박스 사용부터 금지하는 조치가 납득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에 대해 환경부 내부에서도 소비자 의견을 무시하고 너무 앞서갔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소비자의 불만이 폭주하자 환경부는 "지금 당장 종이박스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크기의 장바구니 대여 시스템을 구축해 일부 지역부터 시범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그 효과와 제기될 수 있는 불편사항종이박스를 주워 사는 저소득층에 대한 영향 등을 종합 판단한 이후 최종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종이 박스 퇴출에 대한 충분한 설득이 필요해 보여

종이박스와 같은 편의서비스가 없어지면 대형마트 대신 새벽배송과 같은 인터넷 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인터넷 쇼핑에서는 재활용 종이 박스 대신 새 박스에 담아 줄 것이며 일회용품 소비도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특히 재활용 박스 사용은 못하게 하면서 종이박스를 판매하는 것은 오히려 서민들의 부담만 가중시키려는 의도가 아니냐는 비판도 일었다.

세계 곳곳에서는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의 양을 줄이기 위한 각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세계에서 연간 생산되는 약 3억 톤의 플라스틱이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이에 유럽연합(EU)은 2021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금지를 추진 중에 있으며세계 각국에서는 옥수수 전분 등으로 만든 바이오 플라스틱을 개발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대한민국 정부 또한 2030년까지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을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대책을 추진 중에 있다환경을 보호하겠다는 정책을 펼치는 것은 좋으나 납득하기 어려운 정책으로 편의 서비스를 없애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소비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친환경 캠페인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높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5254747&memberNo=15460571


서울에서 즐기는 숲속의 재즈 페스티벌


록과 EDM이 여름 페스티벌의 주인공이었다면 가을은 낭만적인 재즈다. 지난 여름의 더위를 잊게 하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 야외에서 즐기는 재즈 페스티벌은 재즈 팬이 아니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매년 가을이면 지하철로 갈 수 있는 서울숲에서 펼쳐지는 '서울숲 재즈 페스티벌' (9.28~29)과 한국을 넘어 아시아 최고 재즈 페스티벌이 된 '자라섬 재즈페스티벌'(10. 4~6) 이 우리를 기다린다.-재즈피플


서울숲재즈페스티벌(이하 서울숲)이 매력적인 이유는 서울 도심 속의 숲속에서 열리는 재즈 페스티벌이기 때문이다. 지하철(분당선)로 이동할 수 있는 쉬운 접근성은 교외에서 열리는 다른 재즈 페스티벌이 가지지 못한 큰 매력으로 올해로 제3회를 맞이한다. 한국 재즈의 대모인 보컬리스트 박성연의 특별 무대는 2019년 서울숲을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무대다. 여기에 윤석철 트리오, JSFA, 스카재즈유닛, 살롱 드 오수경 등 국내에서 탄탄한 팬덤을 지닌 팀들이 무대에 오른다.

잔잔한 가을밤을 재즈로 사로잡을 서울숲재즈페스티벌

나무로 둘러싸인 잔디밭에 돗자리 깔고 앉아 맛있는 음식과 음료를 나눠 먹으며 감상할 수 있는 서울숲에는 재즈 아티스트 외에 곧 정규 10집을 발표할 가수 김현철과 뉴에이지 앨범 <Avec Piano>를 발표한 정재형도 무대에 오른다. 그리고 독일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 이지혜가 이끄는 지스 백 비트 재즈와 스위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크로스토프 스티에펠이 이끄는 이너 랭귀지 트리오로 만날 수 있다.

앨범의 자켓 이미지, 곡명, 아티스트명, 앨범명, 가사, 옵션 정보를 제공하는 트랙리스트

가을이면 떠오르는 재즈의 섬,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여름 휴가를 미루고 가을에 자라섬을 찾는 열혈 자라지기부터 공연을 만끽하기 위해 대한민국 곳곳에서 모여드는 재즈 팬까지 자라섬의 가을을 음악으로 넘쳐난다. 화려한 국내외 출연진을 꼼꼼히 챙기고 미리 예습하는 것은 이제 연례행사가 되었다. 첫 내한 공연을 갖는 대니쉬 라디오 빅밴드를 시작으로 포 휠 드라이브, 테렌스 블랜차드 더 이-콜렉티브, 뉴올리언스를 너무 사랑한 영국 아티스트 존 클리어리, 그리고 모튼 산츠를 만날 수 있다.

우리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자라섬이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잘 알지 못했던 가평의 작은 섬이 ‘축제의 성지’로 되기까지 관계자들과 재즈 팬들이 쏟은 땀과 열정은 매년 자라섬재즈페스티벌을 특별하게 만들었다. 해가 지면 찬 바람이 불어 오한이 들고 비가 쏟아지기도 하지만 재즈 팬들은 자리를 끝까지 지키면 자라섬을 지켰다. 자라섬 하늘에는 그동안 출연한 아티스트들의 음악이 별이 되어 촘촘히 박혀 있다. 경기남부재즈, 허소영, 서수진, 남유선, 그리고 블랙스트링까지 다양한 국내 아티스트도 빠질 수 없다.

1년을 기다렸다! 재즈 페스티벌 가자

앨범의 자켓 이미지, 곡명, 아티스트명, 앨범명, 가사, 옵션 정보를 제공하는 트랙리스트체크박스 선택 시 편집 옵션 레이어가 노출되며, 레이어는 키보드 alt + ' 키로 접근하실 수 있습니다.
Be Nice곡명
The SKA JAZZ UNIT아티스트명
Jazz Goes Ska앨범명
La Mer곡명
정재형아티스트명
Avec Piano앨범명
Creativo곡명
이지혜아티스트명
Midnight Walk앨범명
Groovepack아티스트명
Funky앨범명

출처 : https://vibe.naver.com/magazines/9370

"Paper Artist Lee Ji-Hee"


한국의 페이퍼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Lee Ji-Hee'의 작품 시리즈입니다. 놀랍게도 그녀는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같은 멋진 페이퍼 아트 시리즈를 제작하고 있으며, 동화 속 한 장면을 보는 듯한 아티스트의 작품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아티스트의 놀라운 페이퍼 아트 시리즈는 그녀의 '비핸스(Behance)'를 통해 공개되고 있으며, 이곳에서 더 많은 작품과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https://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4292339&memberNo=339226&navigationType=p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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